[단독][2025수능] 입시기관 등급컷 대성/종로 1개 '적중'..'관건' 탐구 대성 10개 '적중' (2025)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지난달 14일 시행한 2025수능(2024년 수능)에서의 8개 입시기관(김영일 대성 메가 유웨이 이투스 종로 진학사 EBS, 가나다 순) 표준점수 등급컷 적중률을 살펴본 결과, 대성과 종로가 각 1개를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마이맥은 수학 1등급 컷을, 종로학원은 국어 2등급 컷을 적중했다. 오차 합계로 따져보면 대성이 3점으로 조금 더 앞섰다. 종로는 6점이다. 나머지6곳은 국어 수학 1,2등급 컷 중 단 하나도 적중하지 못했다. 오차 합계로 따져보면 김영일/메가/유웨이/EBS가 8점, 이투스/진학사가 9점이다.

특히 올해의 경우 탐구가 핵심 영역으로 부상하면서 탐구 등급컷 예측치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사/과탐 17개 과목 기준으로 표점 최고점 예측치를 살펴보면 대성이 무려 10개를 적중했다. 오차 합계도 15점으로 가장 적었다. 대성은 과탐에서 지구과학I 지구과학II 생명과학I 물리학I 화학I, 사탐에서 경제 사회문화 한국지리 동아시아사 정치와법 표점 최고점을 적중했다. 대성에 이어 메가와 EBS가 4개, 김영일/진학사/유웨이 3개, 이투스/종로가 2개를 적중했다.

표점 기준의 산출은 원점수 기준으로 등급컷을 산출하는 것과 비교해 오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 문제의 난이도까지 정확히 예상해 산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입시기관 관계자는 “표점 등급컷을 문제만 풀어보고 예상하는 것은 문제 난이도를 정확하게 예상해야 하는 데다, 선택과목이 있기 때문에 더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어 수학이 공통+선택형으로 치러지는 통합수능은 점수 산출법이 복잡하다.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한 후 이를 표준화해 가중합을 산출, 이를 기반으로 표점을 최종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같은 원점수라도 공통+선택 원점수 조합에 따라 표점이 달라진다. 원점수 등급컷을 따지는 것이 불가능한 셈이다.

문제는 표점 예측 등급컷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본인의 성적을 가늠하기 어려운 자료라는 사실이다. 원점수는 본인이 맞힌 문제 배점을 합산하기만 하면 되지만, 표점은 전반적인 시험의 난이도 등이 반영되는 지표이므로 최종 성적표가 나와봐야만 본인의 표점을 알 수 있게 된다. 수험생은 6일 2025수능 성적표를 받아볼 수 있다.

<국어 수학.. 대성/종로 1개 적중 ‘최고’>
국어 1,2등급컷과 수학 1,2등급컷의 총 4개 기준으로 적중 여부를 살펴본 결과 대성과 종로가 각 1개를 적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성은 수학 1등급 컷을, 종로는 국어 2등급 컷을 적중했다. 오차 합계로 따져보면 대성이 3점, 종로가 6점이다. 그 외 6곳은 국어 수학 1,2등급 컷 중 단 하나도 적중하지 못했다. 오차 합계로 따져보면 김영일/메가/유웨이/EBS가 8점, 이투스/진학사가 9점이다.

2025수능 국어와 수학 1등급 컷은 131점으로 같다. 입시기관들은 1등급 컷 기준 국어의 경우 1점 높게 예상한 이투스를 제외하면 실제 등급컷보다 1점 낮게 예상했으며, 수학의 경우 2,3점 높게 예상했다.

입시기관들의 등급컷 적중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통합수능의 복잡한 점수 산출 체계 때문이다. 국어 수학이 공통+선택형으로 출제되면서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한 후 이를 표준화해 가중합을 산출, 이를 기반으로 표점을 최종 산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표점을 예측하려면 난이도를 정확히 예측해야 하는 것은 물론, 선택과목별 난이도도 고려해야 하므로 원점수 기준으로 산출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2025수능은 국영수 모두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올해 수능 만점자가11명으로 최근 5년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평가원이 밝힌 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4명, 졸업생 7명으로 총 11명이다. 2020학년 15명 이후 최근 5년새 최고치다. 실제로 올해 국어 표점 최고점은 139점으로 지난해보다 11점 낮아졌으며 수학은 140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 낮아졌다.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가 1055명(0.23%), 수학이 1522명(0.34%)으로 국어는 2022통합수능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수학 역시 최근 3년새 최고치이다. 영어 등급 비율은 6.22%로 지난해 4.71%보다 증가했다.

<‘최상위권 변별 관건’ 탐구.. 대성 10개 적중 ‘최고’>
사/과탐 17개 과목 기준으로 표점 최고점 예측치를 살펴보면 대성이 무려 10개를 적중했다. 이어 메가와 EBS가 4개, 김영일/진학사/유웨이 3개, 이투스/종로가 2개를 적중했다. 오차 합계로 살펴보면 15점으로 가장 적은 대성에 이어 메가와 EBS가 21점, 이투스가 27점, 김영일/진학사 28점, 종로 29점, 유웨이 46점 순이다.

올해 수능은 국영수 모두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되어 탐구가 최상위권 변별에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5수능 탐구영역은 대부분의 과목에서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되며 사실상 의대증원으로 대거 합류한 자연계 최상위권을 가르는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 탐구의 표점 최고점을 살펴보면 사탐은 생활과윤리 77점, 윤리와사상 73점, 경제 72점, 한국지리 69점, 사회문화 69점, 세계사 68점, 세계지리 68점, 동아시아사 67점, 정치와법 66점이다. 생윤과 정법의 점수차가 무려 11점에 달한다. 과탐은 화학Ⅱ 73점, 생명과학Ⅱ 72점, 지구과학Ⅱ 72점, 지구과학Ⅰ 72점, 물리Ⅱ 70점, 생명과학Ⅰ 70점, 물리Ⅰ 67점, 화학Ⅰ 65점으로 화Ⅱ와 화Ⅰ의 점수차는 8점이다.

특히 올해 ‘사탐런’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게 보다 어려워졌다.실제로 사탐1과목+과탐1과목 응시생은 4만7723명으로 지난해 1만5927명보다 3만1796명 증가했다. 약 3배 증가한 셈이다. 사탐만 응시한 수험생은 22만5135명으로 통합수능 도입 이래 최고치, 과탐만 응시한 수험생은 17만4649명으로 통합수능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탐런 학생 중 고득점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때문에 자연계 학생중 과탐만 응시한 학생이 정시 지원에서 탐구 점수 예측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사탐 고득점 학생 중 자연계 학생 차지 비중을 추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인하대 2025정시 유선상담.. 23일~27일 '100명'
• 동국대 2025정시 전화상담.. 18일~20일 '하루 4타임'
• “전문대학 인력양성 통한 K-컬처 글로벌 역량강화 필요” 전문대학 고등직업교육연구소 2024 하반기 이슈브리프 발간
• 서강대 2025정시 전화상담.. 20일~30일 '1인당 5분 내외'
• 숭실대 고교 대상 학종 모의전형체험 프로그램..내년 1월17일